범부처 '2024 10대 의료기기 대표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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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올해 '10대 의료기기 대표과제'에 대해 6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과 혈액투석 필터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기기를 국산화하고, AI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 등이 뽑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표창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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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올해 '10대 의료기기 대표과제'에 대해 6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과 혈액투석 필터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기기를 국산화하고, AI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 등이 뽑혔다.
해당 사업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총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제품화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표창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선정 기준은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 파급효과를 3대 핵심지표로 했다.
선정된 10대 대표과제와 대표신청기관은 다음과 같다.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다중융합영상 솔루션 개발(메디픽셀) ▲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병리기기 개발(큐리오시스) ▲ 뇌영상 임상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뇌경색 진료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제이엘케이) ▲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현실 기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메디컬아이피) ▲병원의료정보시스템 연동 의료용 스마트 배설케어시스템 및 서비스 모델 개발(큐라코) ▲ 국산 착용형 보행재활 로봇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CE 및 말레이지아 허가용 임상시험(엔젤로보틱스) ▲신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혈액 기반의 폐암 진단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 개발(진씨커) ▲기계적 전기화학적 성능 및 생체적합성이 향상된 복합재료 기반 고밀도 유연 신경전극 및 이를 탑재한 인공달팽이관 장치 개발 및 사업화(토닥)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소형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아이센스)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시노펙스)이다.
사업단은 6일 열린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들 대표과제에 대한 표창과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
사업단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4)에서는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10대 대표과제 성과 포스터와 장비 등을 전시해 제품 시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선정된 2023년 10대 대표과제 중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 및 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로봇 손가락 의수는 CES 2024에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 혁신상 수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하여 향후 우수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돼, 한국 의료기기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발전이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사업뿐 아니라 규제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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