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가짜도장 주장? “거짓말한 적 없다” 라이브 방송서 토로 [왓IS]

김지혜 2024. 3. 6. 12: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미노이 라이브 방송 캡처.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와 ‘대리 서명’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 방송에서 입장을 밝혔다.

6일 미노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에 입장문을 쓴 거다”며 “어제 디스패치 기자님한테 연락이 왔다. 내가 여기에 관련해서 추가 설명하는 게 회사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AOMG가 나눈 카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미노이와 AOMG 대표는 지난해 8월 해당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 광고 촬영 건으로 대화를 나눴다.

대표는 6개월에 2억이라고 알렸고, 이에 미노이는 “쪼아요!”라며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이후 12월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고 광고주 미팅,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외에도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했던 것이 전자 서명이었다는 것과, 미노이가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P사에 손해배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미노이가 화장품 브랜드 P사와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발생한 일”이라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부터 그 내용을 알게 됐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제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은 것이다. 이에 회사와 양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노이가 주장하던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서명’으로 밝혀지면서, 미노이와 AOMG 측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대해 현재 AOMG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