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배터리에 5년간 5000억 이상 R&D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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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참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 재사용·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 이상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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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579개 기업·기관 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참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 재사용·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 이상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최근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본격화 ▲LFP 등 보급형 기술의 확대 ▲친환경 기술의 강화 ▲원통형 배터리 등 표준 및 자동화 기술의 확산을 거론하며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 R&D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4는 역대 최대 규모인 579개 기업·기관이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등 18개국의 정부·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 최대 화두는 글로벌 개발 경쟁이 치열한 전고체 배터리이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인 삼성SDI를 필두로, 국내 스타트업인 티디엘, 메그나텍, 지엘비이 등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SDI는 전시회를 통해 전고체 개발 현황과 구체적인 양산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중인 LFP 등 보급형 배터리도 이번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온은 기존제품보다 저온에서 충·방전 용량을 10%이상 높인 윈터프로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엘앤에프는 시장 출시를 앞두고 LFP용 양극재를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과 함께 니켈 함량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전시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보급형 배터리외에도 모듈을 생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셀투팩(Cell to Pack)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기준 강화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도 이번 전시회의 주요 주제이다. 성일하이텍, 고려아연, 에코프로 등의 기업들은 사용후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확보하는 리사이클링 기술과 함께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도 소개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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