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 인프라그룹 500억 초고압 전력망 공급

문채석 2024. 3.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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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영국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에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MOU 직후 약 2700만달러(약 361억원)규모 400㎸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첫 성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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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어 비티'와 협업
132㎸급 초고압전력망 구축

대한전선은 영국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에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800만달러(약 508억원)다.

영국 북부에 132㎸(킬로볼트)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후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바꿔 전력 공급의 안정화와 송전 용량 확대를 도모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발포어 비티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으로 양사는 2030년까지 영국에서 진행되는 2억2000만파운드(약 3730억원) 이상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 참여한다. 기술 공유 및 제품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MOU 직후 약 2700만달러(약 361억원)규모 400㎸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첫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번째 성과다.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포함 유럽 전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신규 전력망 공급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 중동 등 인구가 느는 지역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으로 신규 전력망이 부족한 국가 중심으로 수주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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