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이사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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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로스 거버 거버가와사키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 급락 사태의 원인으로 일론 머스크를 지목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거버는 "테슬라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 CEO가 미완성 프로젝트를 너무 많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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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에서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로스 거버 거버가와사키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 급락 사태의 원인으로 일론 머스크를 지목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거버는 "테슬라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이유는 일론 머스크 CEO가 미완성 프로젝트를 너무 많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로스 거버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일론 머스크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스크가 지난 1월 테슬라의 지분 25%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회사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다른 곳에서 진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위협한 점을 지적하며 "망상에 가까운 머스크의 발언은 회사의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테슬라에는 완성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면서 "우선 테슬라의 가치 회복에 가장 중요한 완전자율주행 기술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 대비 27% 이상 급락한 상태다. 이는 같은 매그니피센트7 그룹에 속해 있는 엔비디아 70%, 메타 38% 급등과 굉장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를 두고 거버는 "테슬라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한 요소들이 바로 AI와 자율주행 기술인데 머스크의 책임감 없는 발언과 행동들이 오히려 이런 프리미엄들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오랜 주주로 알려진 로스 거버 CEO는 지난해 테슬라 주가 폭락 당시 머스크를 견제하겠다며 테슬라 이사직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거버는 "머스크가 외부의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이상 테슬라가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테슬라에는 잘못이 없고 그저 CEO가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뿐"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3.93% 급락한 180.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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