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 일 아냐”…고개 숙인 카리나에 각국 팬들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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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이 불거진 뒤 일부 극성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던 걸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본명 유지민·24)가 6일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자 세계 각국의 팬들은 극성 팬덤을 비판하면서 "카리나가 사과할 일이 아니다"고 카리나를 위로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은 카리나의 사과와 한국 극성 팬덤의 행태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리나의 사과문에 "사과할 일이 아니다" "왜 사과를 하는가"라는 취지의 댓글 수십만개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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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실망시키지 않겠다”
각국 팬들, 극성 팬덤 비판
열애설이 불거진 뒤 일부 극성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던 걸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본명 유지민·24)가 6일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자 세계 각국의 팬들은 극성 팬덤을 비판하면서 “카리나가 사과할 일이 아니다”고 카리나를 위로했다.
카리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카리나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MY·에스파 팬덤)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적었다.
그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사과문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밥 잘 챙겨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며 글을 마쳤다.
세계 각국의 팬들은 카리나의 사과와 한국 극성 팬덤의 행태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리나의 사과문에 “사과할 일이 아니다” “왜 사과를 하는가”라는 취지의 댓글 수십만개가 달리고 있다.
한 중국 팬은 “잘 챙겨 먹고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고, 인도네시아 국적의 팬은 “진정해요, 카리나. 너를 더 행복하게 해줄 남자친구가 있잖아”라고 적었다. 포르투갈 국적의 팬도 “데이트 많이 하고 행복하라”며 “카리나, 넌 더 나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적었다. 이런 댓글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감을 의미하는 ‘좋아요’가 수백개씩 달리고 있다.
한 태국 팬은 “카리나, 넌 잘못되지 않았다. 네가 사과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되레 악성 댓글을 단 안티팬들이 나와서 사과해야 한다. 너희들은 카리나의 삶을 주무를 수 있는 주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 한국 팬도 사과문을 SNS에 공유하며 “사과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면서 “온갖 통제와 조심할 것 천지에 자아를 삭제당하고 팬들에 대한 애정만을 강요당하는 아이돌”이라고 한탄했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배우 이재욱(26)과의 교제를 인정했으며 이후 일부 극성 팬들에게 노골적인 비난에 시달렸다. 팬덤 활동과 연결된 ‘과금 구조’와 ‘유사 연애 문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 환경 탓에 일부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과의 계약 조건에 ‘데뷔 후 일정 기간 연애 금지’ 조항을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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