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개봉일이 확정됐다 (ft. 4대 빌런)
21세기 유일한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1편 이후 2편이 나오기까지는 5년이 걸렸지만, 2편부터는 1년에 한 작품씩 꼬박꼬박 개봉하고 있는데요. 올해의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의 영화 〈서울의 봄〉에서 영화 〈파묘〉로 이어진 흥행 열풍을 〈범죄도시4〉가 이어받을지 주목되는군요.
〈범죄도시4〉 측은 6일 개봉일 공개와 함께 티저 포스터를 선보였어요. 어딘가 더 두꺼워진(?) 듯한 마석도 역의 마동석도 눈에 띄지만, 4대 빌런 백창기 역을 맡은 김무열의 파격 변신이 돋보입니다. 4편은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게 한껏 커진 체격과 온몸을 뒤덮은 타투, 흉악한 눈빛을 장착한 김무열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또 이번엔 1편과 2편에서 맹활약한 장이수(박지환)도 다시 합류한다고 해요.
공개된 티저 포스터를 통해 영화 내용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동석과 김무열의 옷차림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인데요. 범죄자 소탕을 위해 한국에서 발로 뛰는 마석도 캐릭터는 두꺼운 가죽 재킷을 입고 있고, 백창기 캐릭터는 얇은 셔츠 한 장만을 걸치고 있어요. 이는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범죄를 저지르는 백창기와 그가 움직이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범죄 스케일을 암시하는 한편, 국경을 넘나드는 마석도의 수사까지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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