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김지수' 컬링 믹스더블 은메달, 한국 역대 동계데플림픽 최고 성적 4일만에 달성

윤승재 2024. 3.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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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오른쪽)-김지수 조. 사진=(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윤순영(41)·김지수(27·이상 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이 데플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윤순영·김지수 조는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컬링 믹스 더블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5-9로 패했다.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따내며 앞서 가던 윤순영-김지수 조는 2~5엔드까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내리 9점을 내줬다. 6엔드에서 2점,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였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8엔드에서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은메달 합작으로 한국은 첫 메달 소식과 함께 동계데플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대회 4일 만에 달성했다.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열린 제18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은 2019년 이탈리아 발테리나-발치아벤나대회 여자 컬링종목에서 동계데플림픽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렸다. 컬링 믹스더블이 먼저 은메달을 목에 걸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대회가 시작한지 나흘 만이다. 추가 메달의 기대도 남아있다. 기대를 모은 여자 컬링팀은 3월 6일 14시(현지시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추가 메달 확보에 나선다.

윤순영, 김지수 조. 사진=(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은메달을 수확한 윤순영, 김지수 조. 사진=(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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