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1년 2개월만에 20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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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로 비트코인선물 ETF가 상장 1년 2개월 만에 '따따블'이 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1월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1년2개월 만에 수익률 208%를 기록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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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로 비트코인선물 ETF가 상장 1년 2개월 만에 ‘따따블’이 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1월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1년2개월 만에 수익률 20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53% 올랐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상승세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가격이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 4개월만에 경신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결과다.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기대했던 대로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달러에서 1560만달러로 6배가량 성장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한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증권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 형태로 빠르게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는 동시에 최근 상승 흐름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커졌다"며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비트코인 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HTS나 MTS 해외주식 종목 창에 거래국가를 홍콩으로 선택 후 거래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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