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친정팀 LA 에인절스 처음 상대, 2번 지명타자···3번 트라웃과 자존심 대결
이형석 2024. 3. 6. 08:49
LA 다저스로 옮긴 오타니 쇼헤이가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처음 상대한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펼쳐지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오타니가 친정팀 에인절스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당시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투타 겸업 속에 MLB 최고 슈퍼 스타로 발돋움했다. 6년 계약 기간이 끝난 오타니는 MLB 구단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았고, 막판 고심 끝에 LA 다저스로 이적을 결심했다.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352억원)의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오타니는 이날 오른손 신예 투수 체이스 실세스를 상대한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쌍포를 형성한 마이크 트라웃과도 만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트라웃은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가장 최근 출장한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0.714(7타수 5안타)에 이른다.
특히 4일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친 3루타의 타구 속도는 무려 188km(117마일·트랙맨 기준)였다. 여러 차례 날린 자신의 최고 타구 속도 118마일(190km)에 버금가는 타구였다. 정규시즌 개막 전인 시범경기 기간임을 고려하면 188km도 엄청난 속도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비거리 129m, 타구 각도 15도의 경이로운 타구였다"고 소개했다.
오타니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TVis] ‘나솔’ 10기 정숙, “할머니가 강제로 보육원.. 미국으로 입양될 뻔” (금쪽 상담소) - 일
- 이례적인 김민재 ‘결장’…뮌헨, 라치오 3-0 대파→첫판 패배 딛고 UCL 8강행 - 일간스포츠
- 이강인·음바페 합작골 129일 만에 터졌다…PSG, 소시에다드 꺾고 3년 만에 챔스 8강 - 일간스포츠
- 감스트‧뚜밥, 결혼 3개월 앞두고 파혼…“실망시켜 죄송” - 일간스포츠
- [TVis] 문희준, 둘째 子 희율이 최초 공개 “‘슈돌’서 처음 인사.. 뿌듯” - 일간스포츠
- 황선홍 감독 '이강인 딜레마'…축구협회는 '또' 뒤로 숨을 건가 [IS 시선] - 일간스포츠
- [TVis] NS윤지, 할리우드 진출? “8년 가수 활동보다 수입 많아” (강심장VS) - 일간스포츠
- [TVis] 양준혁 “포항서 방어 양식장 운영.. 연매출 30억” (강심장VS) - 일간스포츠
- [왓IS] 벤, 결혼 3년만 파경後 프로필 공개 촬영…당당 행보 ‘눈길’ - 일간스포츠
- [왓IS] “함은정 외제차에 사고냈는데 밥 사준다고” 뒤늦게 알려진 미담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