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원 "건축 전공, 사표내고 배우 도전…욕심 가득하다"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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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건축 전공이었음에도 연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원래 건축 아니면 춤, 노래. 무대를 좋아했다. 진로를 선택할 때 안정적인 가장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건축과를 졸업했는데 이 일을 평생 잘해낼 자신이 문득 없어졌다. 이걸 즐겁고 행복하게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한편으로는 실력으로도 의구심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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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가득해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경원은 극 중 배신과 탐욕의 끝판을 보여주며 씬스틸러의 면모를 톡톡히 해냈다.
'사랑의 불시착' 표치수 역할부터, '빈센조' 이철욱, '빅마우스' 공지훈, '웰컴투 삼달리' 전대영, 이번 '세작'에서 유현보 역할까지. 조연이지만 큰 비중의 역할을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그는 "분량이 그렇게 많은 역할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리적인 양으로 치면"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작가님, 연출님께서 좋은 역할을 주셨던 것 같다. 제가 작품과 사람 복이 많은 사람이다. 만난 작품과 함께한 사람들이 되게 좋았다. 앞으로도 그럴 거지만 그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는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했다. 건축 전공이었지만 29살이 되던 해, 연극에 도전했다.
"아주 다행히도 행복하게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렇게 어떻게 가지?', '내가 그런 사람이 돼야 불리고 쓰이고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나 자신을 다듬고 점검하고 그렇게 쓰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다행스럽게도 결이 다른 역할들을 맡겨주셨다. 저의 욕심이기도 했었고"라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배우로서의 저는 다양한 모습을 그 인물로 보여주려는 욕심이 가득하다. 물론 행하는 건 양경원이라는 한 사람이지만 어느 역할을 맡던 그 역할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언제까지 다른 결을 할 수 없으니까. '불시착' 이후에 비슷한 역할이 계속 들어왔을 때 잘해낼 수 있을까, 기대에 부응하고 충분히 해낼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 두 가지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선뜻 나서지 못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양경원은 "요즘은 그런 내가 겪은 그 결과 비슷한 결이 오더라도 이제는 좀 더 성숙한 양경원으로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보다는 약간의 설렘이 생긴 것 같다. 한끗차이로"라고 설명했다.
건축 전공이었음에도 연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원래 건축 아니면 춤, 노래. 무대를 좋아했다. 진로를 선택할 때 안정적인 가장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건축과를 졸업했는데 이 일을 평생 잘해낼 자신이 문득 없어졌다. 이걸 즐겁고 행복하게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한편으로는 실력으로도 의구심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무대에 대한 갈증이 해소가 되지 않은 상태기도 했고. 회사 다니면서 (퇴근 후) 극단에 다녔다.
1년 정도 그렇게 하다 보니까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더라. '먹고 살 수 있는지 해보자'하고 사표를 내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9세 하반기였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렇게 시작을 해서 조금만 더해보자, 조금만 더해보자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매체) 연기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간다'라는 극단을 만나고 나서 '이런 게 있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싶었다. 그래서 하고 있는데 행복하다"며 웃었다.
여전히 무대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차기작으로 연극 '그때도 오늘'에 임한다고 전했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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