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시작됐다… 3·4위 언더독 반란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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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4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른 4개 구단이 하나같이 정상에 올라 '벚꽃 엔딩'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지현은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2023-2024 WKBL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열아홉 살에 데뷔해 서른 살이 됐는데 첫 PO에 올라 설렌다. 기세에 밀리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원큐는 정규리그 4위로 PO행 막차를 탔다.
9일부터 시작되는 4강 PO는 5전3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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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모두 ‘정상에서 벚꽃 엔딩’다짐
여자프로농구(WKBL) 4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른 4개 구단이 하나같이 정상에 올라 ‘벚꽃 엔딩’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천 하나원큐는 창단 12년 만에 처음으로 봄 농구를 하게 됐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신지현도 마찬가지다. 신지현은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2023-2024 WKBL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열아홉 살에 데뷔해 서른 살이 됐는데 첫 PO에 올라 설렌다. 기세에 밀리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원큐는 정규리그 4위로 PO행 막차를 탔다. 4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청주 KB스타즈다. 양인영은 “첫 PO라 잃을 게 없다. 즐기는 자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며 반란을 예고했다. 김도완 감독은 “팀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KB는 정규리그 우승팀의 여유를 보였다. 김완수 감독은 “노란색 팀 컬러와 비슷한 개나리처럼 활짝 핀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하던 대로 하면 정규리그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KB는 정규리그 27승 3패의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3위로 PO에 올랐다. 유독 봄만 되면 챔프전 통산 11회 우승을 차지한 아산 우리은행에 강했다. 역대 PO 상대전적에서 11승 5패로 앞서 있다. 4위로 PO에 오른 2020-2021시즌에는 우리은행을 꺾고 챔프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올 시즌 콘셉트가 ‘배드걸스’인데 PO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삼성생명 상대로 PO 승률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 더 긴장하고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주축 선수들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이겨볼게요”라며 다섯 글자로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자 우리은행 김단비는 “아마 안 될걸”이라고 맞받아쳤다.
9일부터 시작되는 4강 PO는 5전3승제로 치러진다. 역대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85.7%(49회 중 42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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