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팬들 상처 메우고 싶다"…공개 연애 사과 편지 띄웠다

정시내 2024. 3. 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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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심경글을 올렸다. 뉴스1,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 인정 후 심경을 밝혔다.

카리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면서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나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열애설에 놀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쓴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내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내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내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지켜봐 달라.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소속사는 ″이제 알아가는 사이″라며 둘의 열애를 인정했다. 둘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프라다 2024 F/W 남성복 패션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달 27일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이재욱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양측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나의 열애 인정 이후 에스파 팬덤에서는 지속적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7만9500원을 기록하며 한 차례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연일 하락세다.

일부 에스파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트럭시위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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