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박용찬 "4월 벚꽃 피면 새로운 영등포 열릴 것…반드시 승리하겠다"

김은지 2024. 3. 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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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국민의힘 전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4·10 총선 본선에 직행하면서 영등포을 현역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다시금 맞붙게 됐다.

박 전 위원장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나에게 기회를 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번 영등포을 공천은 우리 당이 민심 공천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쾌거라 생각한다"며 "공천을 받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당원 동지들과 영등포 구민들의 강력한 열망이 있었기에 모든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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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구민들 강력한 열망에 난관 이겨내"
"김민석 맞설 모든 정책적 준비 완료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전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4·10 총선 본선에 직행하면서 영등포을 현역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다시금 맞붙게 됐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 등을 공천후보자로 확정, 시·도당에 이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1964년생인 박용찬 전 위원장은 MBC 출신으로 방송기자와 뉴스앵커로 활약한 언론인이다. 1991년 MBC에 입사한 후 뉴욕특파원 파견, 취재센터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를 했지만 문재인 정권 하에서 적폐 청산 바람을 피해가지 못하며 고초를 겪기도 했다. 중견 언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을 떠돌거나 감사국의 소환조사, 조명창고 격리 수용 등도 경험했다. 이것이 그가 정치권에 발을 디디게 한 원동력 중 하나가 됐다.

박 전 위원장은 2018년 MBC를 떠나 2019년 국민의힘에 입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정계 생활을 본격화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오세훈 캠프의 대변인을 맡는 등 당의 주요 선거 때마다 '숨은 공신' 역할도 수행해 왔다. 2021년 대선에서는 원희룡 캠프의 수석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그에게는 '기자 출신 정치인' 외에도 '영등포 토박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붙는다. 박 전 위원장은 50년 넘게 영등포에 거주한 토박이로 여의도초등학교와 여의도중학교,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해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44.3%를 득표하며 김민석 의원(50.26%)에게 석패했지만 4년의 시간 동안 영등포을 당협을 성공적으로 재건하고, 모든 정책적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그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박 전 위원장은 김민석 의원과의 대결을 '리턴매치' '동갑내기 간 승부'를 넘어 '혈투'라 보고 고향 영등포에서 전열을 정비 중이다.

박 전 위원장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나에게 기회를 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번 영등포을 공천은 우리 당이 민심 공천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쾌거라 생각한다"며 "공천을 받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당원 동지들과 영등포 구민들의 강력한 열망이 있었기에 모든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당원과 영등포 구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오는 4월 벚꽃이 피면 새로운 영등포구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정책적 준비를 완료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9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39.9%, 김민석 민주당 의원 35.4%, 신경민 전 의원 10.3%로 박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무선 ARS 50%·무선전화면접 50% 혼합 방식으로 2월 5~6일 실시한 여론조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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