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합류할 김민재 동료 겸 케인의 경쟁자? 대형 스트라이커 유망주 지르크제이, '바이백' 조항 발동 여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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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이번 시즌 세계적인 유망주로 떠오른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재영입할지 여부가 공공연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바이에른의 전설적 선수였고 구단 경영까지 맡았던 '레전드'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5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지르크제이 영입 관련 질문을 받자 "막스 에베를 단장의 소관이다. 그의 일에 참견하고 싶지 않다.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킬지 나는 모른다. 우리 구단의 여름 영입 전략에 달린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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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이번 시즌 세계적인 유망주로 떠오른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재영입할지 여부가 공공연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바이에른의 전설적 선수였고 구단 경영까지 맡았던 '레전드'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는 5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지르크제이 영입 관련 질문을 받자 "막스 에베를 단장의 소관이다. 그의 일에 참견하고 싶지 않다.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킬지 나는 모른다. 우리 구단의 여름 영입 전략에 달린 일"이라고 답했다.
영입 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바이백 조항의 존재는 공공연하게 시인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될 만하다. 바이에른은 과거 소속 선수였던 지르크제이를 4,000만 유로(약 578억 원)에 다시 영입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4,000만 유로는 상당한 금액이지만, 이번 시즌 지르크제이의 활약과 주목도를 감안한다면 싼 편이다. 바이에른은 네덜란드 공격수 지르크제이를 유소년 시절 페예노르트로부터 영입했다. 바이에른 1군에서 2019-2020시즌 18세 나이로 데뷔해 골까지 넣었지만, 확실히 자리잡지는 못했다. 이후 파르마와 안데를레흐트 임대를 다녔다.
지난 2022년 바이에른을 떠나 볼로냐로 완전이적한 지르크제이는 떠오르는 명장 티아구 모타 감독의 지도를 두 시즌째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 시즌은 2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 10골 3도움, 코파 이탈리아 1골 2도움이라는 기록부터 훌륭하다. 본인이 슛을 독점하는 성향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주어진 득점기회의 질(xG)은 리그 7.76에 불과한데도 10골을 넣으며 평균 이상의 결정력을 보여준다.
더 강한 인상을 주는 건 전반적인 경기력이다. 바이에른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던 193cm에 스피드, 발재간을 겸비했다는 장점이 티아구 모타 감독의 전술적 지도를 받아 마침내 만개하고 있다. 득점 루트도 다양하고 매 경기 드리블, 절묘한 퍼스트 터치나 원터치 플레이를 통한 기회 창출, 동류에게 주는 스루 패스 등 온갖 플레이를 적절하게 구사한다.
바이에른은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이미 30대가 된 뒤 영입했기 때문에 고작 1년 지났지만 경쟁자 겸 후계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 케인은 현재 31세다. 지르크제이가 현재 노장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맡고 있는 케인의 백업 역할을 이어받으면서, 점차 케인의 출장시간을 물려받는 양상을 그려볼 수 있다.
지르크제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여러 리그 빅 클럽들의 영입 목표로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이 지르크제이를 영입할 수 있다면 2선의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 마티스 텔, 브리얀 사라고사와 더불어 최전방 자원까지 확보하며 추후 10년간 걱정 없는 공격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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