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알리 수혜자?…“50% 가까이 오른다”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3. 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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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새 CI. (CJ대한통운 제공)
신한투자증권이 5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이 늘면서 CJ대한통운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지운 애널리스트는 이날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1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지난 4일 CJ대한통운 종가는 12만4000원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CJ대한통운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000원(12.1%) 오른 13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CJ대한통운 인천특송센터 알리익스프레스. (매경DB)
명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의 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5%로, 택배 시장 성장률 4%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 확대로 동사 점유율이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쿠팡과 경쟁 택배사를 이용하던 다른 e커머스 물량을 더 많이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는 관측도 냈다.

명 애널리스트는 “물동량 부진과 쿠팡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면서도 “알리익스프레스가 저렴한 가격을 보고 유입된 소비자들을 붙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작은 한국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쿠팡·네이버 등과의 경쟁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할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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