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해빙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시급

김영재 2024. 3.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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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해빙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급경사면 붕괴로 주민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정비작업이 4년 넘게 더디게 이뤄져 주민들이 불안감에 신속한 정비공사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급경사지 주변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했지만, 현실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변 주민들은 불안과 걱정을 떠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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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 급경사지 현장방문 “신속한 정비” 지시
우범기 전주시장이 5일 급경사지 위험지역을 찾아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전북 전주시가 해빙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급경사면 붕괴로 주민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정비작업이 4년 넘게 더디게 이뤄져 주민들이 불안감에 신속한 정비공사를 호소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큰 급경사지를 찾아 신속한 안전 확보를 지시했다.

우 시장은 이날 서서학동과 중화산동 급경사지 붕괴위험 현장을 방문해 “해방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안전관리 공사가 필요하다”며 현장을 지휘했다.    

우 시장이 찾은 서서학동(973-18번지) 일원은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때 사면 붕괴로 주민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기존 가옥 철거와 옹벽 쌓기 등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지만, 공사는 4월에나 착공해 12월은 돼야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간 급경사 붕괴위험지역 지정 고시, 실시 설계용역, 배수로 차집관로 등 선공사 시행, 사전 설계검토 등으로 사고 발생 3년이 넘도록 본공사는 미뤄졌고, 올해도 해빙기와 장마철을 고스란히 넘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우 시장이 방문한 도토리골도 이미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의 붕괴위험지구사업에 선정됐던 곳이다.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보상·매입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작년 7월 철거에 돌입했지만 공사가 일시 중지됐고, 4월부터 다시 철거 및 절개지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마무리는 내년 말로, 올해와 내년 두 번의 장마철을 불안감을 떠안고 살아내야 할 처지에 있다. 

우 시장은 현장에서 “급경사지 등의 현장은 3~4월 해빙기가 시작돼 그간 얼어있던 지반이 약해져 안전사고 발생, 붕괴 위험 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안전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해야 한다”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안전사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 확인 시 즉각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급경사지 주변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했지만, 현실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변 주민들은 불안과 걱정을 떠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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