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다시는 못 본다…임대 생활 전전하다 ‘끝’→최악의 결말
김희웅 2024. 3. 5. 16:53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를 품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대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1100억원)를 들였다. 하지만 두 시즌 반 토트넘에서 활약한 후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고, 급기야 결별이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다시 뛸 것 같지 않다”며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 기자의 견해를 전했다.
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의 새로운 기준 아래, 은돔벨레가 돌아가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나는 그에게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확실히 그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21~22시즌 중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 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현재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임대 이적을 한 팀마다 완전 이적 조항이 있었지만, 발동될 만치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진 못했다.
더구나 지난해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를 활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의 토트넘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장 큰 이유다.
토트넘에서도 논란이 됐던 태도 문제도 튀르키예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그의 발목을 잡는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 이적 후 체중 6kg이 늘어나는 등 자기관리에 소홀했고,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정기적인 경기 출전을 위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그는 현재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다만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동행 의사가 없는 만큼, 2023~24시즌이 끝나면 은돔벨레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이 유력하다. 물론 은돔벨레를 품을 팀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217억원)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품기 위해 지불한 금액의 5분의 1 수준인데, 사실상 이마저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악의 결말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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