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대신은 연임 성공했는데...하이·SK證으로 쏠리는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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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중소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이 달 말로 만료되는 가운데 교보증권과 대신증권이 기존 대표를 유임시키면서 하이투자증권과 SK증권 등 나머지 증권사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증권사 CEO들 중 아직 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신·전우종 SK증권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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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석·임재택은 유임 가능성 높아
많은 중소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이 달 말로 만료되는 가운데 교보증권과 대신증권이 기존 대표를 유임시키면서 하이투자증권과 SK증권 등 나머지 증권사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증권사 CEO들 중 아직 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신·전우종 SK증권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의 CEO가 연달아 교체되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교보증권과 대신증권이 연임을 결정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진 모양새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는 지난달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안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대신증권도 지난 4일 이사회에서 오익근 대표의 3연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주총 의결 절차만 남아 있어 사실상 유임이 확정된 상태다.
임기 만료가 예정된 CEO 중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경우 연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대표가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 2021년에 하이투자증권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적이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실제 하아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84억원, 30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아울러 부동산 꺾기(대출을 조건으로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의혹과 회사 내 부동산 PF 임직원들의 내부통제 미흡 문제도 걸림돌이다. 특히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앞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대신 용퇴를 결정한 것도 CEO 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신 SK증권 대표도 교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과 2020년 재연임에 성공했고 2022년 이사회에서 1년의 추가 임기를 얻은 바 있다.
회사를 오래 이끌어 온 만큼 김 대표에 대한 신임이 크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쪼그라든 실적이 아쉽다는 평가다. 지난해 SK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2.9% 감소한 15억원, 영업이익은 44.2% 줄어든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2022년 12월 말 전우종 대표를 신규 선임하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만큼 현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반해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와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호 실적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곽 대표가 취임한 첫해인 작년 DB금융투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5%, 185.5% 늘어난 415억원, 307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양증권도 전년 동기 대비 46.25% 증가한 3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대대적 분위기 쇄신에 나선 가운데 나머지 증권사들의 연임·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직전에 교보증권과 대신증권이 연임을 결정한 만큼 단순 실적보다는 사업 성과와 리스크 관리 능력 등도 평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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