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아이에스, 전고체 장비 선점 기대…현실로 다가온 삼성 '꿈의 배터리'
씨아이에스가 강세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초격차 기술'을 대거 선보이기로 한 가운데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양산 준비 계획을 밝힌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오후 2시40분 씨아이에스는 전날보다 18.65% 오른 1만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5일 합병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자회사 씨아이솔리드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을 통해 양사 경영 및 기술 분야에서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술력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기술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합병법인인 씨아이솔리드는 건식 코터를 개발해 국내 주요 기업 및 다수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판매한 바 있다. 합병법인인 씨아이에스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와 장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건식 코터 개발 국책과제 총괄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소재 및 장비의 사업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신규 수주금액이 약 6000억원 규모였으나 올해는 증가할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1, 2, 3공장 이외에 최근 임차한 4, 5공장을 통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발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조립장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과 수주가 동반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수주 규모는 92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이브리드 코터 개발로 전극 공정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 "씨아이에스는 주요 셀업체 및 OEM 업체들과 하이브리드 코터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기존 습식 코터 길이가 100~130m인 것을 절반으로 줄이며 생산 에너지 소모량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 공정의 발전은 습식 코터에서 하이브리드 코터로, 더 나아가 건식 코터로의 진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은 LFP, NCM, 전고체 등 배터리 셀의 종류와 관계없이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코터를 선점하고 전고체 장비, 자회사 씨아이솔리드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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