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 작년 연봉 10%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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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작년 보수(연봉)가 한 해 전보다 10% 이상 감소한 1억2000만원 내외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기업분석전문 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연봉)는 1억2000만원 내외로 한 해 전(1억3500만원)보다 약 11.1%(1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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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상 급여총액 직원 수로 나눠 계산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1%P 상승
삼성전자 직원 작년 보수(연봉)가 한 해 전보다 10% 이상 감소한 1억2000만원 내외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기업분석전문 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연봉)는 1억2000만원 내외로 한 해 전(1억3500만원)보다 약 11.1%(1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통해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을 산출했다. 등기임원 제외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분석한 결과다.
감사보고서상 직원 급여총액(급여, 퇴직급여)을 전체 직원 수로 나눴다. 직원 급여총액은 14조6778억원이었다. 조만간 삼성전자가 공시할 사업보고서상 임직원 급여총액은 14조3800억~14조750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2017~2022년 6년간 감사보고서상 직원 급여총액이 사업보고서상 직원 급여총액과 거의 비슷했다는 설명이다. 감사보고서 직원 급여총액이 100%라면 사업보고서상 직원 급여총액은 2017년 97.8%, 2018년 99.9%, 2019년 99.8%, 2020년 98.8%, 2021년 100.5%, 2022년 98.5% 수준이었다.
감사보고서상 직원 수 추정치는 12만1300명이다. 작년 6월 말 수치가 들어 있는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연말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상 직원 수 차가 1% 내외였던 점을 감안해 추정치를 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반기보고서에 보수 산정 대상 직원 수가 12만164명이라고 공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CXO연구소는 사업보고서상 작년 직원 수는 12만700~12만1900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감사보고서상 직원 급여총액을 전체 직원 수 추정치로 나누면 1억1600만~1억2100만원대다. 사업보고서상 공식 직원 평균 보수는 2018년 1억1900만원, 2019년 1억800만원, 2020년 1억2700만원, 2021년 1억4400만원, 2022년 1억3500만원이었다.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데다 작년 보수가 2018년 평균 보수(1억1900만원)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작년 고용은 26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가입 통계를 바탕으로 직원 수를 산출했다. 작년 1월(11만8094명) 대비 올 1월(12만732명) 삼성전자 직원 중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는 2638명 늘었다. 작년 한 해(1~12월) 삼성전자에서 국민연금 가입 자격을 새로 취득한 직원은 9125명이었고 떠난 직원은 6359명이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커지고 있다. 감사보고서상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20년 8% 수준에서 2021년 7.9%, 2022년 7.5%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8.6%로 1년 새 1.1%포인트 높아졌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작년 한 해 삼성전자는 경영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인건비 부담은 더 커졌다"며 "올해는 인건비 비중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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