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위한 AI 서명 동참한 올트먼…머스크 소송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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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들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밝혔다.
지난 5월에도 올트먼 CEO 등 주요 AI 기업 경영진은 AI가 인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한편 이번 서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달 29일 올트먼 CEO와 오픈AI에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라는 소장을 보낸 뒤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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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삶의 질 향상 가장 큰 요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들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밝혔다.
해당 서한은 실리콘밸리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벤처 투자가 론 콘웨이와 그의 회사 SV 엔젤이 시작한 것이다. 인류를 위한 AI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집단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올트먼 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 편지의 정신에 매우 기쁘다"며 "AI 발전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 외에도 허깅 페이스, 스케일 AI 등 수십 곳의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이 동참했다.
오픈AI가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한 이후 AI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올트먼 CEO 등 주요 AI 기업 경영진은 AI가 인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SV 엔젤은 서한에서 AI의 영향은 인쇄기, 연소 엔진, 전기, 인터넷 같은 혁신과 비교된다고 밝혔다. 인간에 대한 AI의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 간 균형은 인간의 행동을 통해 형성될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AI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완화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 공동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서한에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서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달 29일 올트먼 CEO와 오픈AI에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라는 소장을 보낸 뒤 나온 것이다. 머스크 CEO는 소장에서 모든 인류의 이익을 위해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한다는 창업 사명을 위반하고,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이번 소송 주장은 현재 머스크가 회사(오픈AI)에 관여하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며 "오픈AI는 MS의 자회사가 아니다. 독립적이며 MS와 직접적으로 경쟁한다"고 주장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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