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10억 규모 포설선 용선 계약 체결

김평화 2024. 3. 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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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포설선 용선 사업의 물꼬를 트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한전선은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 용선(傭船)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 운용 능력을 확대해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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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천 프로젝트에 대한전선 포설선 투입

대한전선이 포설선 용선 사업의 물꼬를 트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한전선은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 용선(傭船)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7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총 16개월이다. 용선 금액은 510억원이다.

김영일 해천 회장(왼쪽)과 김응서 대한전선 경영관리실장이 포설선 용선 계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전선]

해천은 해저 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 사업을 하는 업체다. 회사는 앞으로 기존에 수주한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 포설선을 투입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으로 포설선을 매입한 지 3개월 만에 선박 인수 금액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2월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 확대 및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약 500억원을 투입,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인수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 운용 능력을 확대해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포설선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이다. 평균 9노트(knot) 속도까지 운항할 수 있는 자항 능력과 안정적이고 정확한 포설을 가능하게 하는 선박 위치 정밀제어 시스템(DP2)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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