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 넘긴 케뱅·토뱅, 수장 교체하고 ‘2기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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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성장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나란히 수장을 교체하며 두 번째 도약에 나선다.
혁신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어서 두 인터넷은행의 성장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토스뱅크 임추위도 이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며 쌓은 건전성·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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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넘은 안정 성장세 구축 과제
올해·내년 잇따라 상장 준비 중
가파르게 성장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나란히 수장을 교체하며 두 번째 도약에 나선다. 혁신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어서 두 인터넷은행의 성장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CFO)을 선임한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29일 최우형 은행장을 4대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이 후보와 최 은행장 모두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닌 지방은행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랫동안 은행업권에서 일하며 쌓은 업무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셈이다. 이 후보는 그중에서도 전략·재무 능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최 은행장은 디지털금융·IT전문가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올해부터 은행으로서 안정성과 고객 신뢰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송금·환전 수수료 무료’ ‘이자 선지급’ 등 파격적 의제를 던지며 혁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면 이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다. 토스뱅크 임추위도 이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며 쌓은 건전성·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뱅크도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통해 전통 은행업 강화와 더불어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최 은행장은 취임 후 첫 임직원 소통 미팅에서 ‘금융시장의 테크(기술)리더’라는 목표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모그룹 KT 지원 하에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에 나서는 등 디지털기술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두 인터넷은행은 상장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케이뱅크는 지난달 21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선정했다. 이들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6일 출범 7년 만에 고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의 모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내년 중 상장을 준비 중이다. 토스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토스뱅크는 신임 대표 체제에서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2기 경영’ 체제로 들어가는 케이뱅크·토스뱅크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4연임에 성공한 윤 대표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1년가량 남아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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