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프리미엄 TV 맞불 놓는다

김경택 2024. 3. 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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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신형 TV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양사는 AI 기술을 접목해 화질뿐 아니라 음향까지 선명하게 보정하는 2024년형 프리미엄 TV를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8K·Neo QLED·삼성 OLED 등 2024년형 TV 신제품에 대한 사전 판매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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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신형 제품 출시
세탁건조기 이어 TV 전쟁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LG전자의 신형 올레드 TV를 작동한 모습. 양사의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신형 TV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양사는 AI 기술을 접목해 화질뿐 아니라 음향까지 선명하게 보정하는 2024년형 프리미엄 TV를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8K·Neo QLED·삼성 OLED 등 2024년형 TV 신제품에 대한 사전 판매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소개됐다. 이 제품은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통해 저화질 영상 콘텐츠를 8K 화질로 보정할 수 있다. 또 영상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AI 기술을 통해 생생한 음향 구현이 가능하며, 배경음과 음성을 분리해 음성만 증폭시키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에 ‘올레드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색상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빛 반사를 줄였다. 삼성전자 TV는 18년 연속으로 글로벌 TV 시장 매출 기준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11년 연속으로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를 오는 13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더 세밀한 화면 보정이 가능해진 제품이다.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돼 공간 사운드가 풍성해졌으며 음성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시작으로 기술력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의 경우 올해 65형을 추가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나란히 선보이며 경쟁 구도를 연출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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