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전 조달청장, 창원시 진해구 공식 출사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4. 3. 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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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4일 경남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창원시 진해구 예비후보 출마를 밝혔다.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시 진해구는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 전 조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맞대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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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4일 경남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창원시 진해구 예비후보 출마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창원시 진해구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 경제와 예산 분야 전문성을 고향 진해 발전에 쏟아붓겠다”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연과 산업, 미래가 어우러진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진해를 ▲안보중심도시 ▲항만물류 중심도시 ▲첨단산업도시 ▲해양관광도시 ▲조화롭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진해는 오랜 기간 군사도시로서 국가와 지역사회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 신항 건설, 첨단연구단지 개발 등 도시 기능이 급격히 확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를 담당하고 선도할 담당자는 거시적, 재정적 소양과 지도력, 체계적 전략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해의 청사진은 인구 25만의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중심도시의 실현”이라며 “진해구민과 함께 하나하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이 예비후보는 진해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장기전략국장·국고국장·기획조정실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거쳤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창원 진해구 예비후보들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이 예비후보가 공천 신청 없이 개별 면접을 봤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절차에 따라 공천 신청을 했고 면접도 거쳤다”며 “출마 결심이 다소 늦었으나 여러 사람에게 출마 권유를 받았고 여러 경제 개혁이나 정부 정책이 국회에서 가로막히는 것을 보고 마음먹게 됐다”고 해명했다.

전략공천 내정 소식을 고교 총동문회 관계자에게 알리며 지지를 요청했다는 의혹에는 “2~4분 정도 통화하긴 했으나 인사차 전화한 것”이라며 “전략 공천을 받았다, 지지해 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예비후보들을 만나 보려고 생각 중”이라며 “그분들을 껴안고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 조만간 찾아가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시 진해구는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 전 조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맞대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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