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김효범 감독대행 “이정현 분전에 감사…수비 위치 재정비할 것”
김우중 2024. 3. 4. 22:30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맹렬한 추격전에도 끝내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보완점을 짚었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81로 졌다. 앞서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3연승을 질주했으나,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완전히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 한때 18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4쿼터 맹추격전으로 2점까지 좁혔다. 클러치 상황 이정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역전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문제는 턴오버. 추격전을 이어간 4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하며 결국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효범 감독대행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따라갔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한편 취재진에선 스위치 디펜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날 한국가스공사가 스위치를 통해 코피 코번을 밖으로 빼려고 했는데, 수비 조정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한국가스공사에 무려 1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기도 했다. 다만 김효범 감독대행은 “일단 팀이 기조로 잡은 수비 방향을 유지한 것”이라면서 “스위치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듀반 맥스웰에게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내준 것도 아니었다. 다만 미들라인에서 리바운드를 놓친 게 아쉬움”아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이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이어갈 수 있던 건 이정현의 존재였다. 이정현은 전반 5득점 6어시스트로 조율에 힘썼으나,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2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이정현 선수가 정말 힘들 것이다. 리딩, 득점을 모두 하고 있지 않나. 너무 고마운 선수”라면서 “당연히 외곽 지원을 바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팀 야투 성공률이 43%인데, 나머지가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4쿼터 턴오버 상황에 대해선 “일단 코번 선수의 위치 선정을 재정립해야 할 것 같다. 이날 페인트 싸움에서 졌다. 코번 선수가 체력적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닌데, 전반에 외곽 지원이 없다 보니 위축됐을 수도 있다”라고 돌아봤다.
잠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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