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밖에 모르는 바보인 줄 알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 상대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로 꼽히는 몸값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투타 겸업 '이도류'에 훤칠한 체격과 외모, 인성까지 갖춘 그는 일본의 영웅입니다. MLB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는 원체 야구와 팀의 승리 밖에 모르는 생활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모태솔로설'까지 돌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 자리를 노리는(?)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가 결혼을 했다는 거였죠. 오타니 쇼헤이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적 후)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만, 두 사람(그리고 한 마리)이 힘을 합쳐 서로 지탱하고,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라며 결혼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 여성(아내)는 일본인"이라며 "앞으로도 양쪽의 가족을 포함해 무허가 취재 등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폭탄 고백 후 2일 일본 스포츠그래픽넘버는 그와의 단독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여기엔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의 연애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그는 야구만으로도 바쁜 와중에 아내와 어떻게 만나 왔는지 묻는 말에 "아내도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년 시즌 중 거의 미국에 오지 않았다. 전화로 대화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국적이지만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두 사람. 오타니 쇼헤이에 따르면 아내와 통화를 하며 TBS 〈VIVANT〉나 넷플릭스 〈닌자의 집〉 등을 같은 타이밍에 켜고 재생해서 봤다고 해요. 아내는 오타니 쇼헤이보다 2살 연하인 1996년생, 카레를 잘 만드는 여성이며 운동선수 출신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약혼 후 올해 초 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같이 적은 정보들을 두고 일본 네티즌들은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가 전 일본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다나카 마미코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그는 180cm의 장신으로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