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한기 "서산시의회 의장 선거법 위반 수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맹호 충남 서산시의회 의장의 '총선 발언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를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 측 조정상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특정인을 위한 정치 놀음에 자신들이 이용당했다는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서산장학재단을 설립한 고 성완종 회장의 숭고한 뜻이 훼손당해선 안 된다"면서 김 의장의 선거법 위반 수사를 선관위와 경찰에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영근 기자]
▲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이 한 행사장에서 한 총선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선거사무소가 선관위와 경찰에 선거법 위반 수사를 촉구했다. |
ⓒ 영상 갈무리 |
4일 조한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서산장학재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면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맹호 의장은 지난 3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산장학재단 설립 34주년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오는 4월 10일 압도적인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행사가 끝난 후 '발언이 선거법 위반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잘 모르고 한 말"이라고 말했고, 이후 논란이 되자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해당 발언은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차 해명했다.(관련기사 : 행사장서 총선 언급? 서산시의회 의장 "투표 독려" 해명)
김 의장 발언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되자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장학금 전달식 현장에는) 500여 명의 군중이 군집한 상황"이었다면서 "(그곳에서) '4월 10일 선거일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발언의 의도가 너무도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 측 조정상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특정인을 위한 정치 놀음에 자신들이 이용당했다는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서산장학재단을 설립한 고 성완종 회장의 숭고한 뜻이 훼손당해선 안 된다"면서 김 의장의 선거법 위반 수사를 선관위와 경찰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선관위는 4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김 의장 발언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어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상급 기관의 판단도 받아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 행사를 주최한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은 "순수한 장학재단이 정치와 연관되는 것이 부담스럽고 걱정된다"면서 "김 의장 발언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습니다"
- 둘째, 상식적으로 가능합니까? 초등 2학년 아빠의 질문
- 국힘 입당 김영주 "유세에서 윤석열 심판? 행동은 안했다"
- "대학은 가는데, 문제는..." 현직교사가 본 '가난한 아이들'
- 정권심판론에 결정적 영향 준 1985년 '영부인 리스크'
- 사과 농부에게서 직접 들은 올해 사과가 비싼 이유
- 조국혁신당 9% 지지율의 의미
- '지지율 하락' 묻자 이재명 "공천 내부 갈등에 실망, 그러나..."
- "반여성·반성평등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어둠, 연대로 빛 밝힌다"
- 박은정 검사도 '해임'... 신성식, 이성윤 이어 세번째... "보복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