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인 교수들,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문 내
[전희경 기자]
▲ 강남순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 강남순 |
"사회적 약자와 민생보호 법안에 대한 아홉 번에 걸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권력 남용의 전형이다. 특히 수많은 젊은이들이 원인도 모른 채로 죽어가야 했던 '이태원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 거부는 인륜을 저버린 비인도적 처사이다. 더욱이 이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한 법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재미 한국인 교수들이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문 내면서 지지 서명을 모으고 있다.
선언문의 초고는 오클랜드 대학교 (Oakland University)의 신선우 교수가 작성했고, 미국내 한인 교수들에게 연락해 동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강남순 교수 (Texas Christian University)가 페이스북에 34인 서명한 리스트와 함께 지지선언문을 올린 것은 한국 시간 3월 2일 오전이었다. 이후 이 포스팅은 조국 대표를 포함해서 100번 이상 공유가 되었고, '조국 혁신당' 출범식 직전까지 지지서명은 56인으로 늘었다.
▲ 강남순 교수 페이스북 포스팅 3월 2일, 재미 한국인 교수들의 <조국혁신당> 지지 선언문 |
ⓒ 강남순 |
• 재미 한국인 교수들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 경제, 사회, 법조, 의료, 국방, 외교, 안보 등의 모든 분야에서 끝 모를 추락으로 치닫는 현상황을 엄중한 위기로 이해한다.
• 현재 유럽과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참상은 한반도 평화의 반면교사로 정부의 '강 대 강' 일변도의 대북정책은 한반도를 핵전쟁의 수렁으로 만들 수 있는 민족 공멸의 위험한 발상이다. 이미 6. 25의 참상을 겪은 우리는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 는 것을 깊이 새겨야 할 교훈으로 인식한다.
• 사회적 약자와 민생보호 법안에 대한 아홉 번에 걸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권력 남용의 전형이다. 특히 수많은 젊은이들이 원인도 모른 채로 죽어가야 했던 '이태원 참사' 의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 거부는 인륜을 저버린 비인도적 처사이다. 더욱이 이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한 법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에 우리는 다가오는 2024년 4월 10일의 국회의원 선거가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쇄신하고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다.
• 현재까지 이룩한 국정원과 기무사의 개혁에 비교해 볼 때, 일반 국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사법부 개혁은 지지부진하기 그지없으며 특히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 '검언' 유착의 한 축을 이루는 거대 언론사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곡학아세하는 일부 정치기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함께 환골탈태의 각성을 요구한다.
• 오직 깨어 있는 시민만이 언론의 왜곡보도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으로 우리 사회 개혁을 추동할 수 있으며, 참여 민주주의 가장 큰 적은 방관주의다. 선거에 불참하는 가장 큰 해악은 '자기 보다 못한자의 지배를 받는다' 는 역사적 교훈이다!
• 따라서 우리 재미 교수 일동은 고국의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통해 보다 나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 이바지해 주시기를 희망한다.
이에 아래의 미주 한국인 교수들은 검찰개혁을 위해 선봉에 섰다가 정치 검찰로부터 숱한 보복과 박해를 당한, 나아가 언론의 편파, 왜곡 보도로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큰 고통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야 말로 검찰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하여 <조국 혁신당> 에 대한 전적 지지를 선언한다.
<2024년 3월 3일, 56인>
강남순 (Texas Christian University, Brite Divinity School)
강민희 (Texas Tech. University)
강홍태 (University of Michigan – Dearborn)
고명숙 (Eastern Michigan University)
권경아 (University of Oklahoma)
김근규 (Delaware State University)
권미영 (Cuyahoga Community College)
권이현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권영후 (Texas Woman's University)
권재락 (University of Michigan-Dearborn)
김경선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김동성 (Drew University)
김두옥 (University of Kentucky)
김성곤 (Mississippi State University)
김성재 (Mississippi State University)
김세윤 (Fuller Theological Seminary)
김지연 (Boston University)
김재윤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김정환 (University of Arkansas)
김장민 (University at Buffalo)
김종혁 (University of Cincinnati)
김용수 (University of Hawaii)
김태성 (Liberty University)
김홍경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
김형수 (University of Kentucky)
박인수 (Dokota State University)
박윤동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백은옥 (California State University)
배태옥 (Indiana University)
송세준 (University of Missouri-Kansas)
신선우 (Oakland University)
손재봉 (California State University, Chico)
안동욱 (Iowa State University)
유은미 (Sacramento State University)
유성매 (Penn State University-Harrisburg)
이관승 (University of Houston Victoria)
이명재 (California State Polytechnic University-Pomona)
이수경 (University at Buffalo)
이은신 (Ohio State University)
이재운 (University at Buffalo)
이재진 (Iowa State University)
이철 (Wayne State University, MI)
임 숙 (St. Catherine University)
장승순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장재진 (University of Wisconsin)
정승우 (Columbus State University, GA)
정해권 (Texas A & M University)
조광순 (University of South Florida)
조수제 (Fordham University)
조지원 (Oregon State University)
조현각 (Michigan State University)
최남기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최백영 (University of Missouri-Kansas City)
현승근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허성규 (California State University)
허 창 (Niagar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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