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줄줄이 신고가…힘 받는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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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동시에 상장폐지 절차 개편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키움증권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38% 오른 1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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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2대주주 안건 대거 상정…경영권 분쟁 번질까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동시에 상장폐지 절차 개편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키움증권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38% 오른 1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4거래일 기관이 순매수세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금융지주는 3.10%, 삼성증권은 1.20% 강세이고, 대신증권은 1.03% 오르며 역시 신고가를 다시 썼다.
2대 주주의 본격적인 주주행동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다올투자증권은 5.69% 급등하는 중이다.
이번주 증권가에서는 주목할 만한 주간 추천주로 금융, 증권주를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금리하락과 공매도 금지 조치로 거래 대금 증가 시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낮은 부동산 익스포져로 증권업종 내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적은 편"이라며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이는 부동산PF와 해외 부동산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선제 적립에 기인했다"며, "가장 적극적인 선제 적립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작년 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업계 수위권이고 높은 ROE 대비 낮은 PBR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다음달 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안건이 대거 상정됐다. 주로 현 경영진의 경영상 책임을 묻는 내용으로 차등적 현금배당 등이 상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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