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에 “왕관 무게 느낄 것…‘토사구팽’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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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토사구팽'을 경고하며 "왕관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팽당할 수도 있는 그분께 드리는 영상 편지를 해달라'는 요청에 이 대표는 "요즘 행복하시죠. 그 자리 앉아 있던 사람 참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라며 "그다음까지 잘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고민해 보셔야 할 것이다.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될 것이다. 굿 럭(행운을 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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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토사구팽’을 경고하며 “왕관의 무게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의 한 코너 ‘지 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속내를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한동훈에서 공통으로 연상되는 사자성어’에 대해 “토사구팽”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분(한동훈)이 살아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결과가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답했다.
‘팽당할 수도 있는 그분께 드리는 영상 편지를 해달라’는 요청에 이 대표는 “요즘 행복하시죠. 그 자리 앉아 있던 사람 참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라며 “그다음까지 잘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고민해 보셔야 할 것이다.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될 것이다. 굿 럭(행운을 빈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자기 당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한 사람과, 30분 동안 기다리다가 폴더 인사 한 사람 중 누가 더 아부꾼이냐’는 질문에 “후자”라고 대답했다. 이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한 비대위원장을 각각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폴더 인사’ 언급은 지난 1월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뒤 눈 내리는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90도로 인사하고 화해한 과정을 희화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한쪽도, 다른 한쪽도 대장인데 굽힌 것이다. 그러면 조직 사이에 상하관계가 생긴다. 그건 경솔하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 설정 문제를 지적했다.
‘2월 9일로 돌아가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다시 손을 잡겠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살았어야 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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