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출범

김영선,이동환 2024. 3. 4.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으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로 선출
조국혁신당 돌풍에 위기감 감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추대된 윤영덕 의원과 손을 맞잡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20명,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 4명 등 총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병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으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창당대회에는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시민사회 대표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알량한 행정 권력을 갖고도 단기간에 나라를 후퇴시키는데 입법권까지 그들(국민의힘)이 장악하면 제도와 시스템을 통째로 뒤집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는 모든 정치세력과 함께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용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더 크고 확고하게 승리하기 위한 선택이자 결단”이라고 말했고, 윤 상임대표도 “야권 단결은 필승”이라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지금까지 어떤 민주당도 진보연합과 합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뤘다. 역대 민주당이 이뤘어야 할 일이자 온 국민이 바라던 꿈”이라고 추켜세웠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배치할 방침이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낸다. 민주당은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도 이날 창당대회를 열면서 비례정당 참여 여부가 또다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내 정당들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세력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친문(친문재인)계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지지층이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찍되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밀어주는 ‘교차투표’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연합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친문계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공천 갈등에 대한 실망감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표출될 수 있다”며 “지역구 투표에선 차마 국민의힘에 표를 줄 수는 없겠지만 비례대표 투표에선 민주당에 대한 경고 의미로 조국혁신당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선 이동환 기자 ys8584@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