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비 넘긴 GS, 7일 정관장과 운명의 한판 승부···차상현 감독 "마지막 힘을 짜내겠다"

이형석 2024. 3. 3. 19: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OVO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치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2)으로 이겼다. 

4위 GS칼텍스는 승점 51(18승 15패)을 기록, 3위 정관장(승점 58)을 추격했다. 
사진=KOVO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오세연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8득점을,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강소휘는 7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다린 핀수완이 6득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이날 서브에이스에서 8-2로 크게 앞섰다. 

차상현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정관장의 기세가 무서워 우리 선수들이 의기소침할 수 있었는데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서브 공략이 잘 이뤄졌고, 오세연이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교체 투입된 세터 김지원이 패턴 플레이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사진=KOVO

GS칼텍스는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다. 이번 봄 배구 도전의 분수령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봄 배구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지만, 0-3 또는 1-3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 실날 같은 봄 배구 진출 가능성마저 아예 사라진다.  

차상현 감독은 "현재 실바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설 만큼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면서 "마지막 있는 힘을 다 짜내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7일 경기서 패하면 봄 배구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