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올림픽' 에르주름 겨울데플림픽 3일 개막
김효경 2024. 3. 3. 18:57
세계 청각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에르주룸 겨울데플림픽이 개막했다.
2023 에르주룸 겨울데플림픽 개회식이 지난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렸다. 36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13일까지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1년 연기됐다. 한국은 개회식에서 36개 참가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컬링 국가대표 윤순영(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이 기수를 맡았다.
우리 나라는 이번 대회에 선수 18명, 경기 임원 13명, 본부 임원 21명 등 총 52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을 파견했다.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4개 종목에 출전하며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데플림픽은 국제 청각 스포츠 위원회가 주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다. 1924년 제 1회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고, 겨울 대회는 1949년 시작됐다. 올림픽처럼 4년에 한 번, 여름 대회와 겨울 대회가 2년 간격으로 홀수 해에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2019 이탈리아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 대회에 출전했다.
이미 경기를 시작한 종목도 있다. 컬링 믹스더블 윤순영-김지수 조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예선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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