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2위 쟁탈전…‘4강 직행’ 사활 건 창원 LG

박구인 2024. 3. 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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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싸움은 당분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LG는 올 시즌 평균 77.1실점(리그 2위)의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2연속 4강 직행에 도전한다.

양홍석은 "우리가 2위로 올라가기 위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서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며 "상대가 친정팀인 KT라 신경도 쓰였지만 익숙한 코트여서 자신있게 슛을 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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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조상현 감독. KBL 제공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싸움은 당분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LG가 정규리그 막바지 ‘4강 직행’을 목표로 내걸었다.

LG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5대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LG는 28승 17패를 기록, 2위 KT(29승 1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LG는 올 시즌 평균 77.1실점(리그 2위)의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2연속 4강 직행에 도전한다.

LG 조상현 감독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와 중요한 맞대결이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매치업에 따른 수비 변화를 준비한대로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KT의 상황을 보면서 순리대로 끝까지 가볼 생각”이라며 “4강 직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G는 오는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까지 승리해야 2위 경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부상자가 속출 중인 리그 후반기인 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게 관건 중 하나가 됐다.

조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물어뜯을 것이다. 추가로 부상자가 없다면 팀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멀리 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식도 부여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책임감을 갖고 몸을 만들라고 주문했다”며 “감기 걸리는 것도 안 되고, 아프면 연습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창원 LG 양홍석. KBL 제공


LG는 이날 양홍석이 20점(3점슛 3개 포함), 이재도가 14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인 유기상도 10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양홍석은 “우리가 2위로 올라가기 위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서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며 “상대가 친정팀인 KT라 신경도 쓰였지만 익숙한 코트여서 자신있게 슛을 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2위 KT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한 마음으로 승리를 따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수원=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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