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초 4만 득점… ‘킹’ 제임스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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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넣고 또 넣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정규리그 통산 4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2쿼터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통산 4만 득점을 달성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4만 득점을 넘은 선수는 제임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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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넣고 또 넣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정규리그 통산 4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제임스는 불혹의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며 절정의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2쿼터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통산 4만 득점을 달성했다. 직전 경기까지 3만9991점을 넣었던 그는 이날 26점을 보태 통산 4만17점을 기록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4만 득점을 넘은 선수는 제임스뿐이다.
제임스는 “지금 시점에 이 위치에 있는 건 꽤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NBA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며 새 이정표를 세우게 돼 의미가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는 2003년 신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압도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데뷔 시즌 평균 20.5점을 올린 무서운 신인이었다. 21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39세 64일(만 나이 기준), 정규리그 1474경기 출전 만에 4만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임스의 평균 득점은 데뷔 시즌을 제외한 20시즌 동안 단 한 번도 25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그의 주요 득점 기록에는 모두 ‘최연소’라는 역사가 따라붙었다. 2008년 2월 1만 득점(23세 59일)을 기록한 제임스는 2013년 1월 2만 득점(28세 17일)을 채웠다. 2018년 1월에는 리그에서 단 7명만이 밟았던 3만 득점(33세 24일) 고지에 올랐다.
제임스는 새 역사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전설’ 카림 압둘-자바(은퇴)의 종전 NBA 최다 득점 기록인 3만8388점을 넘어섰다. 올 시즌엔 리그 최고령 선수로 코트를 누볐다. 경기당 평균 25.3점의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한 끝에 전인미답의 4만 득점에 도달했다.
제임스는 “득점 기록을 특별히 의식하진 않았다.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다 보니 따라온 기록”이라며 “나는 아직 현역이고, 계속 뛰며 득점을 올릴 것이다. 기록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이날 대기록 달성과 함께 4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모두 달성한 NBA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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