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문에 떠날 위기→SON 도움받아 ‘첫 골’…토트넘 잔류 반전 이룰까
김희웅 2024. 3. 3. 11:53

손흥민(토트넘)의 팀 복귀로 입지가 위태로워진 티모 베르너가 드디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그의 입지도 변화될지 주목된다.
베르너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 토트넘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32분, 동점 골을 터뜨리는 등 귀중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 입단 두 달 만에 골 맛을 본 베르너는 손흥민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손흥민의 영리한 움직임 덕에 베르너가 골망을 가를 수 있었다.
우측 윙어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팰리스 수비수 둘을 떨쳐내고 크로스를 올리려는 찰나에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이 순간 문전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 주변에 있던 수비수 셋이 순간적으로 손흥민을 따라갔다. 손흥민은 재빨리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고, 그의 움직임에 속은 팰리스 수비수들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때 존슨이 크로스를 편하게 건넬 공간이 생겼고, 베르너는 넣기 좋게 굴러온 볼을 손쉽게 차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도 베르너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볼을 쥔 손흥민이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고, 1대1 찬스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때는 베르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팰리스에 가까스로 첫 골을 낚아챈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반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베르너는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가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그러나 지난달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한 후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달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이 중추 역할을 위해 계속 경쟁하는 것에 관해 토트넘은 만족할 것”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베르너가 남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아마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은 편이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때 손흥민과 주요 수치를 적나라하게 비교하기도 했다.
사실상 손흥민의 엄청난 존재감 때문에 베르너가 단 4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날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첫 골을 터뜨린 만큼, 앞으로 베르너가 맹활약을 펼쳐 토트넘의 마음을 돌릴지 관심이 모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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