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결에…보건의료노조 “환자들 골든타임 놓쳐, 진료 정상화해야”

이창희 2024. 3. 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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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규모 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서 진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2일 보건의료노조는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환자들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고 언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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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시의사회 궐기대회. 사진=곽경근 대기자 

의협 대규모 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서 진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2일 보건의료노조는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환자들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고 언제 어떤 의료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여 진료를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의협의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진료거부를 부추기지 말고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라”며 “비필수 인기진료과의 무분별한 개원 때문에 필수의료·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있는 점을 반성하고, 비필수 인기진료과로 몰린 개원의들 스스로 종합병원으로 돌아가겠다는 결단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정부를 향해 “면허취소, 법정최고형, 압수수색 등 강압적인 태도로 의사들을 자극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며 “강대강 치킨게임으로 가지 말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의협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2만명으로 파악됐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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