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어퍼컷 날렸던 김흥국 "이번 총선땐 한동훈과 다니고파"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 1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윤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 집무실에 초청받아 윤 대통령과 함께 ‘어퍼컷’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선거 때 되면 후보들이 도와달라고 연락이 온다”며 “국민들을 만나면 ‘왜 맨날 남만 도와주나’‘당신도 한 번 하라’‘난 당신을 찍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출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는데 후원금이 없으면 안 되지 않나. 그것 때문에 못 하는 것”이라며 “오늘 출마선언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관 해도 잘할 것 같다”는 말에 김흥국은 “장관 설은 항상 있었다. 그런데 발표하는 것 보면 항상 다른 사람이 나온다”며 웃었다. 지난 2022년 김흥국은 윤 대통령 당선 후 문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적 있으나 이후 KBS 라디오에 출연해 “그 이야기가 지라시에 떠돌고 다니는 것을 봤는데 아휴,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배우 정준호도 최근 국민의힘 영입인재 한정민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친동생처럼 저를 아껴주시는 정준호 배우님이 사무실을 찾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 어린 조언과 아낌없는 격려를 해 주셔서 더 큰 힘이 난다”며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는 말씀이 너무나도 감사했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서 정준호는 한 후보에게 “여러 면에서 나를 꼭 닮은 정민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유권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한정민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지역 주민에게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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