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보러 왔다가 '깜짝'... 서울 측면 부순 '괴물' 가브리엘의 '완벽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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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괴물 외국인' 가브리엘이 깜짝 활약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린가드보다 더 눈길을 끈 건 광주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이었다.
광주는 "182cm, 체중 80kg의 가브리엘은 특유의 폭발력과 균형 잡힌 체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최전방 공격수"라고 소개했는데, 가브리엘은 이 멘트 그대로였다.
가브리엘의 골은 후반 막판 린가드를 넣고 동점골을 노리던 서울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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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광주] 윤효용 기자= 광주FC '괴물 외국인' 가브리엘이 깜짝 활약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후 2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라운드를 가진 광주가 서울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린가드의 데뷔전 가능성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린가드는 한때 유럽 축구 중심에 있었던 선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1군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달고 핵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런 선수가 서울에 입단하며 모든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며 처음으로 K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7700석의 티켓은 빠르게 매진됐다. 개막전에 린가드 효과까지 겹친 결과다. 경기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붐볐다. 일부 팬들은 린가드의 맨유 유니폼을 가져오기도 했다. 서울 원정팬들은 린가드 얼굴이 그려진 깃발을 경기 내내 흔들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린가드보다 더 눈길을 끈 건 광주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이었다. 가브리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합류한 새 외국인 공격수다. 광주는 "182cm, 체중 80kg의 가브리엘은 특유의 폭발력과 균형 잡힌 체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최전방 공격수"라고 소개했는데, 가브리엘은 이 멘트 그대로였다. 경기 내내 엄청난 스피드와 피지컬로 서울의 측면을 흔들었다.
가브리엘은 전반 3분 빠른 스피드로 김진야를 앞질렀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6분에도 오른쪽에서 속도를 높여 돌파에 성공했고 페널티 지역 바로 옆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후반전에는 왼쪽에서 돌파력을 보여줬다. 서울 수비수들이 연달아 가브리엘의 돌파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스피드에 힘까지 장착한 가브리엘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가브리엘의 활약은 데뷔골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이 동료 머리에 맞고 뒤로 빠지자 골문 앞에서 가브리엘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가브리엘의 골은 후반 막판 린가드를 넣고 동점골을 노리던 서울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었다.
이정효 감독도 경기 후 가브리엘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가브리엘에게는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다. 성장할 때 기본만 잘 잡아주면 더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완벽한 데뷔전으로 광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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