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보다 더 먹었다…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 사상 첫 60kg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사상 첫 60㎏대를 넘어섰다. 쌀 소비량(56.4㎏)보다 많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0.6㎏을 기록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56.4㎏으로 육류 소비량보다 적었다.
1인당 육류 소비량은 2022년 59.8㎏을 기록하면서 그해 1인당 쌀 소비량(56.7㎏)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1년 뒤인 지난해 쌀·육류 소비량 격차는 더 커진 것이다.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은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21∼26일 소비자 패널 5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에서도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7.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소고기 19.3%, 닭고기 12.2%, 오리고기 0.9% 순이었다.
돼지고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 방식에 쓰이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국의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역대 최저치로 2019년 60㎏ 아래로 떨어진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했다. 1993년 소비량(110.2㎏)에 비해 30년 사이에 절반이 감소한 것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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