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3시간여 전부터 줄 선 팬들…K리그 개막 열기 이번엔 광주로
김명석 2024. 3. 2. 12:28
뜨거운 K리그 개막 열기가 이번엔 광주로 향했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경기장 인근에 긴 줄이 세워졌을 정도다. 예매가 시작된 지 2분 30초 만에 매진될 만큼 예매부터 치열했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장이다.
광주FC와 FC서울의 2024 K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 인근은 킥오프 3시간 여를 앞둔 시간부터 붐볐다. 관중석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일찌감치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고, 매표소 곳곳엔 매진을 알리는 안내 문구도 붙었다.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다.
지난 시즌 K리그 3위에 오르며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 축구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먼 원정길에 오른 서울 팬들의 열기가 맞물린 결과다. 실제 이정효 감독이 이근 광주는 지난 시즌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까지 따냈다. 올 시즌 역시 이정효 감독의 광주가 보여줄 축구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K리그 대표 인기 구단인 서울도 많은 원정 팬들이 광주로 향했다. 서울에서 광주로 향한 KTX는 물론 광주송정역 인근에도 서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을 정도였다. K리그 대표 인기구단인 서울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영입 효과로 올 시즌 K리그 흥행을 이끌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린가드의 K리그 데뷔 여부에도 양 팀 팬들 뿐만 아니라 K리그 팬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두 팀 팬들의 열기는 치열했던 티켓 예매 열기로 일찌감치 확인됐다. 광주 구단에 따르면 입장권 예매는 시작 2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77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초의 300만 관중 돌파의 대기록을 달성했던 K리그는 올 시즌도 힘차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이미 전날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엔 2만 8683명,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도 2만 4758명의 관중이 각각 K리그 경기장으로 향했다. 2일 광주-서울전을 비롯해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 강원FC-제주 유나이티드, 3일 대구FC-김천 상무전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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