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알론소 대신 데미첼리스? 바이에른의 '투헬 후임'으로 거론되는 왕년의 스타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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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데미첼리스 리버플레이트 감독이 바이에른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데미첼리스를 감독 후보로 고려 중이다.
알론소의 전 소속팀 바이에른, 리버풀, 레알마드리드 중 한 곳으로 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 역시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으며, 레알이 내년 여름 선임하기 위해 알론소의 레버쿠젠 잔류를 설득 중이라는 보도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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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르틴 데미첼리스 리버플레이트 감독이 바이에른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데미첼리스를 감독 후보로 고려 중이다. 일순위 후보인 사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을 놓쳤을 경우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도중 선임한 '우승 청부사' 토마스 투헬 감독이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하자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자국 컵대회 2개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위 레버쿠젠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우승 확률이 희박해진 2위에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패배한데다 설령 8강에 진출한다 해도 현재 경기력을 볼 때 우승할 거라는 기대는 소멸한지 오래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노리는 1순위 후보는 단연 알론소 감독이다. 레버쿠젠에서 프로 1군 감독을 처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시즌에 팀을 무패 행진으로 1위에 올려 놓았다. 레버쿠젠은 컵대회 포함해 이번 시즌 모든 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독일 프로팀 역사상 개막 후 최장기간 무패 기록을 깼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강호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선임을 자신할 수 없다. 알론소의 전 소속팀 바이에른, 리버풀, 레알마드리드 중 한 곳으로 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 역시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으며, 레알이 내년 여름 선임하기 위해 알론소의 레버쿠젠 잔류를 설득 중이라는 보도까지 있다.
데미첼리스는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와 준우승을 기록했던 수비수다. 현역 시절 가장 긴 기간 몸담은 팀이 바이에른이었다. 2003년 바이에른에 합류해 2010년 말 떠났다.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4회를 비롯해 총 11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이에른 이후 말라가, 맨체스터시티, 에스파뇰을 거쳤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 데미첼리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바이에른 연령별 팀을 지도했다. 한국 유망주 이현주가 바이에른에 처음 영입됐을 때 출장기회를 주고 정착을 도운 '은사'이기도 하다. 이현주는 현재 독일 2부 베헨비스바덴으로 임대 중이다.
지난 2022년 친정팀이라 할 수 있는 리버플레이트 감독에 부임, 2023년 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및 슈퍼컵(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우승으로 역량을 보여줬다.
바이에른의 차기 감독은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다음 시즌 우승으로 이끌어 줄 사람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 만약 데미첼리스가 된다면 이현주를 1군에 불러들여 기용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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