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에서 퇴장 3명' 진기록 나온 이탈리아 축구… 라치오, 패배 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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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가 한 경기에서 퇴장 3명이라는 진기록을 남기며 패배했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를 치른 AC밀란이 라치오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로렌초 펠레그리니 경고누적 퇴장으로 경기가 밀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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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치오가 한 경기에서 퇴장 3명이라는 진기록을 남기며 패배했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를 치른 AC밀란이 라치오에 1-0으로 승리했다. 3위 밀란은 아직 2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유벤투스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라치오는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후반 12분 로렌초 펠레그리니 경고누적 퇴장으로 경기가 밀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펠레그리니 입장에서는 아쉬워할 만한 판정이었다. 라치오 선수가 방금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 당해 쓰러졌기 때문에, 펠레그리니는 다가오는 크리스천 퓰리식에게 손을 들어 경기를 잠깐 멈추자는 신호를 했다. 그러면서 공이 사이드 라인으로 나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퓰리식이 이 공을 낚아채 라치오 문전으로 돌진하려 하자 펠레그리니가 급한대로 퓰리식의 상의를 손으로 잡아끌어 넘어뜨렸다.
이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밀란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슛을 이반 프로베델이 선방하는 등 라치오가 끈질기게 버텼고, 오히려 치로 임모빌레가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32분 밀란의 하파엘 레앙이 골망을 흔들었는데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에 걸려 무효 처리됐다.
결국 후반 43분 연속 선방에도 불구하고 튕겨나온 공을 잡아 재차 슛으로 이어간 노아 오카포르가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치오에서 퇴장이 두 명 더 나왔다. 아담 마루시치는 공중볼 경합하려 떠오른 레앙을 밀었다는 판정이었는데 역시 애매한 면이 있었다. 이어 마테오 귀앵두지는 이미 넘어간 경기에서 아쉬움을 참지 못한 듯 노골적으로 상대를 밀었기 때문에 딱히 억울할 건 없었다.
한 팀이 3명 퇴장을 당한 건 지난 2012년 11월 팔레르모가 볼로냐 상대로 기록한 뒤 약 11년 3개월 만이다.
경기 후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조직적인 시도 없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판정 시스템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를 감찰할 제3 기관이 필요하다"며 판정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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