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욕해" 이이경, 악역으로 전성기…눈물 (레드카펫)[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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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최근 화제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을 맡은 이후 많은 욕을 듣게 됐다며 배우로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9회에는 배우 이이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이경을 소개하며 "최근에 이분 때문에 뚜껑 열리신 분이 많다고 들었다. 쓰레기 남편 역할로 욕을 많이 먹고 다닌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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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최근 화제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을 맡은 이후 많은 욕을 듣게 됐다며 배우로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9회에는 배우 이이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이경을 소개하며 "최근에 이분 때문에 뚜껑 열리신 분이 많다고 들었다. 쓰레기 남편 역할로 욕을 많이 먹고 다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등장한 이이경은 이효리에게 "100도로 인사드리겠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이효리는 "100도는 아니더라. 머리가 바닥에 닿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많은 가수분들이 있었지 않냐. 귀 호강, 눈 호강을 했다면 저는 배꼽사냥을 해야할지 (고민이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이이경은 이효리에게 "저에게 번호를 먼저 여쭤봤는데 왜 그랬는지 기억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어 "주위에서 형들이 '효리가 그럴 애가 아닌데'라고 하더라"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이효리는 "제가 사실 (사람들) 개인 연락처를 모른다. 재석이 오빠랑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본 적이 없다. 그날 이경씨랑 얘기를 나눠보고 너무 괜찮고. 허물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연락처를 물어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적으로 보다가 공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니까 괜히 뿌듯하더라. '나는 솔로' MC 역할 하고 있고 하는 것마다 잘되고 있다. 모든 일을 열심히, 재밌게, 지치지 않게 하는 것 같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최근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언급했다. 극 중 이이경은 악역인 쓰레기 남편 역할을 맡으며 내일이 없는 연기를 펼쳤다.
이효리는 "많이들 보시더라. 내가 봐도 얄미운 대사가 있냐"고 물었다. 이이경은 "'내 애 맞아?', '여자들은 그래서 안돼,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 내 일을 왜 너랑 상의하냐'"라며 극 중 대사를 언급하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효리는 질색하며 "요즘에도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이경은 "저였더라. DM 전세계 욕을 받아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지난 2021년 연기상을 수상하는 방송화면이 이어졌다. 당시 이이경은 수상소감을 하며 즉흥으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이경은 "당시 엄마 아빠가 싸우고 계셨다고 한다. 아빠는 못 받는다고 자자고 하고, 엄마는 기다려보자고 하고 싸우고 있다가 제가 상을 탔다고 한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이경은 수상소감을 전하는 영상을 보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 또한 함께 눈시울을 붉혀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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