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2024년 전체회의 개최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위원장 최충경)는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충경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위원회 운영방향과 주요 활동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올해 주요 활동 계획으로 ‘사회통합문화 확산 운동 전개’, ‘경남 사회통합 대토론회 개최’를 새롭게 추진하고 ‘사회대통합 캠페인’과 ‘지역인재 채용확대 간담회’를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통합문화 확산 운동은 분야별 사회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현안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경청과 공감을 통해 사회통합의 문화와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도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경남 사회통합 대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이 달라도 서로 소통해 화합하는 사회풍토를 만드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체회의 직후 이어진 5개 분과회의에서는 전체회의에서 다뤄진 주요 추진 계획에 대한 각 분과별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최충경 위원장은 "다툼이 있고 분쟁이 있어도 어디서 토론하고 조정하고 상의할 창구가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라며 "비록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 사정을 듣고, 토론하고,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해 사회대통합위원회가 이러한 역할을 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국 지자체 최초 '패류 위생 관리' 실시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부터 마비성 패류독소와 노로바이러스 조사를 본격 실시한다.
패류독소는 패류가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유해 미세조류에 함유돼 있던 패류독소가 패류 체내에 축적돼 3월부터 6월까지 발생하고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한다.
수산안전기술원은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비성 패류독소 검사시설 구축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2022년부터 준비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전국 패류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패류 산업의 중요한 지역이지만 패류독소와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위해요소들은 도민들의 안전과 어업인들의 경영에 시급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전까지는 도내 패류독소 검사를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검사해야 해 출하 연기 등 신속한 패류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부터 경남에서 수행하게 돼 경남 지역 패류독소 검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도내 9개 지점을 전담해 조사하며 패류독소가 확산하는 시기(3~6월)에는 조사를 주 1회 이상 확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수산안전기술원은 도내 노로바이러스 조사 지점 17개소 중 4개소를 시험 운영하고 있으며 시험 운영을 마치는 올해 11월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수산과학원과 유효성 검증 분석 등을 진행 중이며 노로바이러스 신속 검사체계를 통해 도내 패류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취임
경상남도는 28일 신임 경제부지사로 김명주 전 기획재정부 국장을 임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김 신임 부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부지사는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미국 미주리국립대 석사(MBA과정), 국립공주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39회 행정고시(재경직) 출신으로 기재부 예산실ㆍ기금국ㆍ전략기획관실ㆍ재정관리국,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친 재정 및 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부지사는 "그동안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민선 8기 경남도의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중앙부처ㆍ의회ㆍ전문가 등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주항공청 조기 정착, 남해안 관광개발, 투자유치 확대를 비롯한 도의 역점사업들의 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대학생 9만510명에게 ‘천원의 아침밥’ 지원
경상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5개 대학이 선정돼 9만510명의 도내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지원한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이 천원만 내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결식률을 낮추고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해 궁극적으로 쌀 소비 촉진을 통한 쌀 수급 안정 목적으로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에 △경남도립남해대학 △창원대학교 △창신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가좌캠퍼스, 칠암캠퍼스) △김해대학교 등 5개 대학이 모두 선정됐다. 도는 도비 1억원을 확보해 추가 지원해 지난해보다 1만3000명 추가된 9만510명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물가 상승, 대학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국비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 지원되고 도비 1000원, 시군비 2000원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으로 도내 학생들은 1000원으로 양질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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