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주년 삼일절에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외친 시민들

윤성효 2024. 3.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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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단체,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민족자주대회' 열어

[윤성효 기자]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 심판."

시민들이 105주년 삼일절에 이같이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가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연 것이다.

이들 단체는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이른 한반도 전쟁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미국과 윤석열 정권의 전쟁책동을 규탄하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위안부·강제징용, 홍범도 흉상 이전 등 윤석열 정권의 친일굴종을 규탄한다"라고 외쳤다.

또 이들은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과 대북적대정책 폐기를 촉구했다.

발언이 이어졌다.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 뿐만 아니라, 일제의 군수공장에서 일하며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주지 않고 있다"라며 "대법원이 일본기업이 배상하라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내겠다고 한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노예로 잔혹하게 희생시킨 일본에 사죄도 배상도 못 받아내는데 이게 나라냐. 국민을 지키지 못하면 나라가 아니다"라며 "제국주의 침략을 호시탐탐 노리는 미국조차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책임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의 양심이 편을 들어주는데 해결하지 못하는 게 나라냐"라고 지적했다.

또 이경희 대표는 "독립열사들이 지금 우리를 보면 탓할 것 같다. 이제 9명만 남은 위안부 할머니와 고인들의 피눈물을 딲아 주려면 독립운동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그 첫 번째가 윤석열정권 심판이고 이를 위해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는 "일본이 노골적으로 '독도는 일본땅'이라며 역대급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굴욕적으로 일관하면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되는 역대급 한미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들은 매일매일을 불안과 전쟁위기 속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오늘 우리는 역사정의, 주권,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연습 확대의 결과는 전쟁이다. 우리 국민들은 결단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을 부르는 모든 군사훈련과 적대행동을 멈춰야 한다"라며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대북전단살포 등 군사적 충돌을 부를 수 있는 모든 적대행동을 멈추고 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야 한다. 그것만이 한반도의 참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패권놀음에 묻지마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경제와 미래산업을 통째로 바치며 경제를 거덜내고, 대러, 대중 적대정책을 이야기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했다"라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 국권을 강탈하고 재산을 약탈하고, 민중을 학살하며, 강제징용, 강제징병, 강제 일본군 성노예로 강제동원 시켰던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도 사죄도 배보상도 없었던 일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아시아에 저지른 전범의 역사에 대해 그 어떤 반성도 없이, 일본은 안보문서와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군국주의 무장화로 나서며 한반도 선제타격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은형 본부장은 "다시 불어오는 전쟁의 불바람을 막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모든 생명의 삶과 안전, 이 땅의 역사문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종속적 한미동맹, 한미일 군사동맹, 전쟁연습을 이 땅에서 끝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 윤석열 심판과 퇴진의 광장에서 인권생명과 안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역사정의 실현의 길에 앞장 서겠다"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이경희 대표.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 정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겨레하나, 6.15창원, 창원진보연합, 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후쿠시마핵오염수경남대책위, 6.15경남본부는 3월 1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광장에서 “전쟁책동, 외세굴종 윤석열심판 민족자주경남대회”를 열었다. 김유철 시인.
ⓒ 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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