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3노조 "총선 개입 기도에 새로운 투쟁 기치 든다" [미디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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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까지 딱 40일 남았다.
극심한 편파보도·정치개입의 한복판에서 MBC노조는 새롭게 투쟁의 각오를 다진다.
MBC에서는 지금도 비언론노조 직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MBC 경영진과 언론노조 소속 간부들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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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까지 딱 40일 남았다. 극심한 편파보도·정치개입의 한복판에서 MBC노조는 새롭게 투쟁의 각오를 다진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허위 기사를 이용한 정치공작의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이미 MBC는 그런 허위보도로 선거 결과를 뒤집거나 뒤집으려 했던 역사가 여러 번 있었다. 또다시 그런 시도가 나타나면 우리는 국민 앞에 진상을 고발해 무력화시킬 것이며, 이를 위한 감시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MBC에서는 지금도 비언론노조 직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최승호 전 사장이 기소돼 법정에 서고, 박성제 전 사장이 고소당해 조사를 받고 있어도 거의 바뀐 게 없다.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처럼 자리를 차지해온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 방문진의 업무가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인데, 차별과 부당노동행위가 벌어져도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회사 존립에 대한 위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비상식적인 불공정 보도의 결과로 방심위 법정제재와 벌점들이 쌓여간다. 올 연말로 예정된 MBC TV 방송 재허가 때 치명적인 결과가 빚어질 수 있다.
그런데도 MBC 경영진과 언론노조 소속 간부들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방심위에 출석한 MBC 간부가 심의위원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가르치려 들어 제재를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래서야 MBC라는 조직이 과연 존속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회사 안에 팽배하다. MBC의 존립 위기를 애써 외면할 수 있는 단계가 지났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구성원의 뜻을 모으기 위해 MBC노조 조합원들이 어젯밤 MBC 상암동사옥 주변에 현수막을 게양했다. 현수막에는 선거 관련 공정보도를 촉구하고,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퇴진 요구 등을 담았다.
구호에서 밝혔듯이 우리는 국민의 재산인 MBC 전파를 특정 정파의 이익에 악용하려는 세력을 단호히 막아낼 것이다.
2024년 3월 1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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