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립교향악단·시립연극단새로운 얼굴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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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시립예술단을 이끌 지휘자와 연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해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는 차웅(39세) 지휘자를, 포항시립연극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연출자에는 박장렬(58세) 연출자를 28일 위촉했다.
차웅 포항시립교향악단 신임 지휘자는 촉망받는 차세대 지휘자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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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다양한 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포항 기대
포항시는 시립예술단을 이끌 지휘자와 연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해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는 차웅(39세) 지휘자를, 포항시립연극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연출자에는 박장렬(58세) 연출자를 28일 위촉했다.
차웅 포항시립교향악단 신임 지휘자는 촉망받는 차세대 지휘자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지휘 경연으로 손꼽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유일, 한국인 최초 우승(1위 없는 2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우승 이후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개최된 제11회 안토니오 페드로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한 차웅 지휘자는 국내에서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포항시향 등 다양한 국공립극단을 지휘했다.
아울러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을 지휘해 음반으로 출반했고, 서울시향과 서울시립합창단이 23년 만에 새로 녹음하는 대한민국 공식 애국가를 지휘했다.
차웅 지휘자는 내달 28일 상임지휘자로서의 첫 취임 연주회를 앞두고 “포항시민들과 함께하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포항시립연극단 상임 연출자로 위촉된 박장렬 연출자는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3기 동인 출신이자 30년 이상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연출가로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경남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토지Ⅰ·토지Ⅱ·리어왕·집을 떠나며·레미제라블 등이 있으며, 72시간·집을 떠나며·나무물고기·원맨쇼 등 다수의 희곡을 집필했다.
또 지난 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2017년 서울시 문화상 연극상, 2021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상(연극 부분) 등을 수상했다.
박장렬 신임 연출자는 집필, 연출, 프로듀싱 등 연극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첫 공연을 선뵐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포항시립예술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나”며 “시민들을 위한 품격 높고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문화도시 포항을 빛내고 시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예술단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지휘자와 연출자는 오는 3월 1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각각 시립교향악단과 시립연극단을 이끌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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